상호저축은행의 이름을 바꾸자는 주장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나빠진 이미지를 고쳐보자는 것인데…
상호저축은행도 원래는 상호신용금고였다가 2002년에 바뀌었습니다. 외환위기 이후 신뢰도가 바닥에 떨어지자 금융당국이 수습을 하겠다며 ‘개명’을 한 것. 그럼에도 10년이 채 안된 올해 들어서만 벌써 두번의 영업정지 사태를 겪고 있습니다.
신경숙씨의 소설 ‘리진’에서는, 고종으로 부터 리진이라는 이름을 받은 주인공에게 명성황후가 이런 당부를 합니다.
“이름의 주인이 어떠하게 사느냐에 따라 그 이름의 느낌이 생기는게다.
사람들이 네 이름을 부를 때면 은혜의 마음이 일어나도록 아름답게 살라”
오늘의 우리들 역시, 새겨볼만한 문장이 아닐까 합니다. from JD
[궁금어 사전]상호저축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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