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도서관' 놀이공간 걱정 뚝

  • 사람들
  • 뉴스

'장난감 도서관' 놀이공간 걱정 뚝

어린이재단-신세계이마트, 대전종합사회복지관에 15호점 개관

  • 승인 2011-09-27 18:39
  • 신문게재 2011-09-28 23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 희망장난감도서관 개관식이 27일 대전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려 염홍철 시장과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을 비롯한 참석 내빈들이 개관을 축하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민희 기자 photomin@
▲ 희망장난감도서관 개관식이 27일 대전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려 염홍철 시장과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을 비롯한 참석 내빈들이 개관을 축하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민희 기자 photomin@

“어린 아이들의 꿈을 이곳 장난감 도서관에서 키워주세요.”

아동복지전문기관 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과 신세계는 27일 대덕구 비래동에 위치한 대전종합사회복지관(관장 유미)에서 신세계이마트 희망장난감도서관 15호점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에는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 어린이재단 고두심 나눔대사, 염홍철 대전시장, 정용기 대덕구청장, 박종서 대덕구의회의장 등 유관기관 기관장과 지역주민 200명이 참석했다. 대전종합사회복지관은 어린이재단과 신세계이마트 희망장난감도서관이 함께 추진하는 '희망장난감도서관' 개관식을 통해 지역의 저소득가정과 다문화가정 아동들에게 교육과 문화적 접근성과 사회성을 강화하고 새로운 놀이 공간을 제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기로 했다.

유미 관장은 “대전종합사회복지관이 위치한 비래동은 문화시설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놀이 공간이 부족하다”며 “장난감 도서관 유치는 아동복지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복지 발전을 한 단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관장은 또 “저소득가정외에 일반가정에서도 영유아를 양육하는 가정이라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므로 아동과 가족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온가족 놀이터'와 회원 간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공동육아의 장',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줄 '열린 상담실'등을 통해 '부모교육의 장'으로서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어린이재단 대전종합사회복지관에 들어서는 신세계이마트 희망장난감도서관은 178.2㎡(54평) 규모로 장난감 교구 대여와 놀이문화를 제공한다. 0~7세 아동과 부모가 이용가능하고, 운영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연회비는 3만원, 비회원의 1일 이용료는 2000원으로 저소득층과 일반가정 아동에게 다양한 놀이프로그램과 창조적인 놀이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3살, 7살 자녀를 둔 학부모 김모(35)씨는 “평소 아이들이 원하는 장난감을 모두 구입하는데 한계가 있고 그 비용 또한 적지 않아 부담이 많이 됐는데, 주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장난감도서관이 생겨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