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도는 2012년도 정부 예산 확보 활동결과 올해 정부안 확보액 3조5140억원보다 3.6%(1262억원) 증가한 3조6402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정부 예산 확보는 정부의 재정건전성 확충을 위한 신규사업 억제, 취득세 감소분 국고 보전(2조1000억원), 대학등록금 부담완화 지원(2조4000억원) 등 대규모 재정지출 요인 발생 등 그 어느 해 보다 어려운 상황에서 이루어 낸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특히, 도는 정부의 신규사업 억제 방침에도 불구하고, 90건의 신규사업(총사업비 2조178억원, 2012년 국비 2216억원)을 확보했고, 이 가운데 30개의 주요사업은 도정발전을 선도 및 견인할 수 있는 사업으로 도정사상 최고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도는 2012년 확보된 신규사업은 과거 SOC 분야에서 복지, 환경, 문화, 교육, 농업 등 다양한 분야로 변화된 점과 2012년 이후 2조178억원 규모의 신규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발판(Seed money)을 마련했다는 점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정부 예산 가운데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사업 예산 반영돼 기관 이전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도는 진천·음성군에 건설중인 혁신도시 내 10개 공공기관의 이전도 2012년 예산에 3755억원이 투입돼 올해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옥 착공에 이어, 2012년 중앙공무원교육원, 법무연수원 등이 착공하게 되고 연관 기관의 동반 이전으로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가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업도 2012년 예산에 철도 건설 부문 4311억원, 고속도로 건설 2610억원, 국도 건설 1963억원, 국대도·국지도 건설 1325억원, 산업단지 진입도로 665억원, 기타 368억원 등 총 1조1242억원을 확보해 부처요구안 9957억원보다 1285억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도는 정부예산안 국회 심의일정(11월)에 대비해 국회예산 승인 일정내에 예비타당성조사, 국가계획 반영, 국제행사 승인 등의 절차를 밟아 정부안에 미반영 또는 감액된 사업비의 추가 확보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의 간담회 등 예산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청주=박근주 기자 springkj@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