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승자 보은서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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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승자 보은서 가린다

WK리그 1위 고양대교-2위 현대제철 내일 2차전

  • 승인 2011-09-27 15:13
  • 신문게재 2011-09-28 19면
  • 충북=이영복 기자충북=이영복 기자
2011 WK 정규리그 1위 고양대교와 2위 현대제철이 최종 우승자를 가리기 위한 최종 승부를 보은군에서 펼친다.

한국여자축구연맹(회장 오규상)은 정규리그 1위 고양대교 팀과 9월 19일 플레이오프에서 디펜딩 챔피언 수원 FMC를 꺾고 올라온 라이벌 현대제철이 29일 오후 7시 부터 보은공설운동장에서 챔피언 결정전 2차전을 펼친다고 밝혔다.

또한 당일 경기는 KBS-N Sports 채널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 한다고 밝혔다.

이번 최종 승부를 펼치는 고양대교는 정규리그에서 19승1무1패라는 성적으로 1위를 확정한 팀으로 리그 득점왕 쁘레치냐(18골), 도움왕 이장미(7개) 등이 버티는 최강 공격진과 베테랑 수비수 김유미와 류지은, 국가대표 골키퍼 전민경 등 수비진 역시 최상이다.

플레이오프에서 수원 FMC를 연장 접전 끝에 2-1로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현대제철은 정규리그에서 12승 5무4패(승점 41점)로 2위를 차지한 팀으로 WK리그가 시작된 2009년 2010년 모두 준우승에만 머물렀으며, 특히 2009년에는 고양대교에 아쉽게 져 이번에 한을 풀겠다는 각오다.

또한 관객들을 위해 경기 시작전 볼거리로 프리스타일 묘기 축구선수로 헤딩오래하기(7시간 24분 54초)와 전신 볼컨트롤(18시간 11분 4초) 분야의 세계챔피언인 허남진 선수의 축구묘기 쇼와 함께 수백개의 싸인볼 증정행사 등을 다채롭게 펼친다.

보은군이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유치한 '2011 WK리그'는 보은만 매 경기 2000명 이상의 관중이 찾아 올해 누적 관중수가 5만1000명을 돌파하는 등 여자축구 활성화에 중심 역할을 했다.

이번 챔피언전을 유치한 정상혁 보은군수는“이번 한국여자축구 챔피언 결정 2차 최종전을 통해 보은군이 대한민국 제일의 여자축구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전지훈련과 스포츠의 메카임을 전국적으로 홍보하는 축제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보은=이영복 기자 punglui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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