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이 분석한 올해 모시문화제 관광객 소비유형에 따르면 문화제 기간동안 원거리 방문객이 늘면서 교통비와 숙박비가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모시문화제와 연계해 치러진 한산모시전국당구대회와 자연산광어·도미축제로 음식비 지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문화제는 옷감짜기 체험장과 축제공간을 확대 운영한 부분에서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 처음 선보인 모시음식마을과 서천생태마을 등이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입소문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자발적 마케팅인 버즈마케팅 효과로 수도권 방문객 비율이 지난해 21.6%에서 37%로 상승해 모시문화제의 전국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는 관광객 설문결과 모시음식 만들기가 19.2%로 가장 흥미 있는 프로그램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주차장 혼잡과 음식부스개선, 특화메뉴개발, 대중적인 모시상품개발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됐다.
군은 이번에 도출된 내용을 토대로 문제점을 개선해 내년 문화제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서천=나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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