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주택가에서 너무 시끄럽게 떠들고 노상에서 술을 마시는 바람에 학교 인근에 사는 주민들은 소음에 시달리게 되고 새벽에 잠을 못자게 돼 경찰에 신고를 하는데 이는 주택가에서 떠드는 중고생들과 다를게 없다고 본다.
대학생은 사회에 나아가기 위해 준비를 하는 예비 사회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단순히 학문을 갈고 닦는 의미 이외에 지성인으로서 사회의 일원이 되기 위한 자질을 갖추고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배워나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지만, 학교 주변에서 행하는 학생들의 무책임한 행동을 바라보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떨지 걱정이 된다.
사실 이는 학생들 개개인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지나친 학력위주의 사회적 이기심과 무관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각각의 행동에 책임지는 참된 지식인이 될 수 있도록 모두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할 것이다.
이용석·서산경찰서 해미파출소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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