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아는 미국은 없다 |
미국은 위기에 처해있으며 경제만이 아니라 미국적 가치의 실종, 도덕 불감증,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걸친 부정과 부패가 그 원인이라고 밝힌다. 그러면서 똑같이 미국을 따라가는 우리도 정신 차리지 않으면 망한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여전히 미국은 세계 최강대국이며, 경제적 위기는 좋은 정책을 세우고 잘 관리하면 다시 일어설 수 있다. 하지만 그 기반이 되는 사회의식의 타락은 다른 문제라고 저자는 말한다. 책은 미국의 더럽고 어두운 모습을 구석구석 들춰낸다. 그렇지만 무조건 미국을 비하하고 미국의 멸망을 외치는 것이 아니라 용천혈의 대침 같은 우리 내부의 각성을 외치고 있다. 동아시아/지은이 김광기/292쪽/1만5000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