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한국타이어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근무하게 될 대졸 신입사원. 이들이 인천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대전 목상동에 있는 한국타이어(주) 대전공장 내 글로벌교육센터(GEC, Global Education Center)다. GEC는 국내 및 해외공장 사원들의 역량을 향상하는 일을 하고 있다.
▲ 인도네시아 대졸 신입사원 GEC 연수는 종교와 문화를 수용하는 동시에, 한국문화를 이해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
이번 인도네시아 신입사원 연수생들은 각 분야의 경력자들이다.
7~8월은 공통 집체 교육과정으로 한국타이어의 미션과 비전, 인사ㆍ교육제도, 윤리규범 및 사회공헌활동(CSR), 기업문화 등 기본교육과 리더십교육, 예절 교육, 팀워크 활동, 타이어 공정의 이해, 심화 교육 등으로 다양하게 진행됐다.
또 한국 연수 이후 오는 30일부터는 중국 가흥공장에서 리더 역할을 체험하게 된다.
특히 한국타이어는 해외 신입사원 연수교육으로 한국문화 이해를 통해 이질감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중국 2개 공장을 비롯해 헝가리공장이 가동되고 있는 한국타이어는 해외공장 직원들의 기술적인 능력향상 못지않게 해외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현지인들과의 정서적인 융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타이어 윤재룡 생산기술부문장은 “해외공장 사원들의 연수교육은 현지 채용인력에 대한 표준화된 교육프로그램과 제조기술의 표준화, 기능 향상 등을 위해 만들어진 과정”이라며 “회사의 지속적인 글로벌화를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에는 한국타이어 서승화 대표가 대전공장을 방문해, 연수생들을 만나 인도네시아 신공장의 핵심인력이 돼 줄 것을 당부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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