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697.44)보다 44.73포인트(2.64%) 하락한 1652.71로 마감했다. 이날 장 초반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개인과 외국인이 매물을 쏟아내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세계 경기침체 우려와 그리스 디폴트 우려 지속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외국인은 주식을 2568억원어치 팔면서 사흘째 순매도를 보였다. 개인도 4364억원을 팔면서 매도세로 돌아섰다. 반면 기관은 3848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559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 의료정밀이 9.52% 폭락했고, 종이목재(-7.73%), 건설업(-6.68%), 화학(-6.06%), 증권(-5.74%) 등도 낙폭이 컸다. 통신(2.84%)주와 전기전자(0.66%)만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전 거래일(446.51)보다 36.96포인트(8.28%) 내린 409.55로 마감하며 400선을 위협하고 있다.
반면, 원·달러 환율은 30원 정도 급등하면서 1200원에 근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원ㆍ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29.80원 급등한 1195.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8월 31일 1198.10원 이후 13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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