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총학생회는 문화축제가 열리는 기간 교내 린튼기념공원 일대에서 학생들이 즐기며 참여할 수 있는 '취업박람회'를 개최, 29일에는 현장채용도 해 구직을 원하는 지역 대학생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축제 첫날인 27일에는 다큐멘터리 '울지마 톤즈' 등으로 유명한 KBS 구수환 PD가 강사로 나서 '중심을 잃지 않는 사람'을 주제로 강연하고,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가 '성(공한)인(사람)이 되기 위한 우리의 자세'를 주제로 강연하는 등 명사 초청 특강도 마련됐다.
또 28일에는 '방랑식객'의 저자 임지호 씨와 인디밴드 '리얼리스트'가 함께하는 '인디밴드와 함께하는, 이야기와 음악이 있는 북 콘서트'가 열린다. 더불어 추억과 사연이 담긴 사진전, 실용품에서 개인의 소장품까지 만나볼 수 있는 벼룩시장, 간호학과의 혈당·혈압 무료측정 등 학과의 특성을 살린 '사랑나눔 행사'도 펼쳐진다.
총학생회의 한 관계자는 “취업과 문화 행사를 비롯해 가요제와 응원대전, 인디밴드 공연 등 젊은이들의 열정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며 “먹고 마시는 예년의 대학가 축제와는 달리 한층 성숙해진 대학의 축제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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