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는 2주 전인 지난 5일 대비 0.2%, 전셋값은 0.5% 각각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기간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가는 전국은 물론 6대 광역시 평균 상승률(0.3%)보다 크게 뛴 0.5%를 기록한 반면 전셋값은 6대 광역시 평균 상승률(0.4%)에 비해 크게 낮은 0.2% 올랐다.
충남은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이 각각 0.3%, 충북은 아파트 매매가는 0.8%, 전셋값은 0.9% 상승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대전의 지역별 매매가 상승률은 서구가 2주 전에 비해 0.8%, 대덕구 0.6%, 중구 0.4%, 동구 0.2%, 유성구 0.1% 순으로 뛰었다.
전셋값은 0.7% 오른 대덕구가 가장 많이 상승했고 동구 0.3%, 중구와 서구가 0.2% 올랐으며 유성구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충남의 지역별 매매가는 논산과 계룡이 지난 5일 대비 0.4%, 천안ㆍ공주ㆍ아산 0.3%, 연기가 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냈다.
전셋값은 2주 동안 0.6% 오른 논산이 가장 많이 올랐고 아산 0.4%, 계룡 0.3%, 천안ㆍ공주 0.2%, 연기 0.1% 순으로 뛰었다.
충북은 매매가의 경우 청주시 1.0%, 청원권 0.6%, 충주시가 0.4% 상승한 가운데 전셋값은 청주시 1.0%, 청원군 0.9%, 충주시가 0.5% 상승했다.
목원대 정재호 부동산학과 교수는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은 신규 분양가가 오른데다 일부 전세 수요자들이 매매로 전환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며 “전셋값 안정은 하반기 아파트 입주물량이 대거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백운석 기자 b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