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시 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2-4생활권 중심상업용지(전체 26개 필지) 재입찰 결과 모두 5개 필지가 추가로 팔렸다.
지난 2일 최초 입찰 당시 낙찰된 주차장용지 3필지와 상업용지 3필지 등 모두 6개 필지를 더하면 11개(42%) 필지 판매를 끝마친 셈이다.
개인 투자자(1명)와 (주)우빈기술개발, 수지산업개발(주), (주)우석건설 등 기업이 새 주인으로 자리잡았다.
낙찰가는 최소 35억여원에서 51억여원으로 형성됐다.
아파트 및 상가 분양도 여전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9일과 20일 첫마을 2단계 아파트 잔여 271세대와 단지 내 상가 잔여 4호에 대한 계약이 진행됐다.
그 결과 아파트의 경우 118세대(43.5%) 계약을 끝마쳤고, 153세대만을 남겨두게 됐다.
전체 3576세대 중 4.2%만이 미계약 상태로 남은 셈이다.
85㎡ 이하와 149㎡형이 각각 1세대, 101㎡형이 13세대로 마감을 목전에 두고 있다.
114㎡형은 여전히 138세대를 남겨둬 대조를 이뤘다.
LH는 잔여세대의 100% 계약 완료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대부분 물량이 저층형인 만큼, 수요자들이 9~10월 극동과 대우, 포스코 등 민간사 분양 물량과 비교 우위를 점검한 뒤 최종 선택에 나설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1차 낙찰자의 계약포기로 재입찰에 들어갔던 상가 4호 분양도 완료됐다.
평균 경쟁률 14.1대 1, 평균 낙찰률 135% 선에서 마무리됐다.
하지만 공동주택용지 분양 시장의 침체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달 초 1생활권 13개 필지 중 1필지만 팔렸을 뿐, 수의계약 전환 이후에도 선뜻 토지를 매매할 수요자가 나타나지않고 있다.
LH 관계자는 “하반기 세종시 분양 시장은 민간 3개사 분양 아파트와 LH 및 중흥주택의 공공임대 분양 성패에 달려있다고 본다”며 “상반기 열기가 고스란히 반영될 경우, 부진한 토지분양 시장도 새로운 문이 열릴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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