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국악협회 대전지회 주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대전국악발전을 위한 방향 모색'이라는 주제로 열려 100여 명의 국악관계자가 참여했다.
이날 세미나는 목원대 신응재 교수의 '대전 국악교육의 발전과 국악 부흥 제언', 문옥배 대전문화재단 사무처장의 '중앙 지방자치단체의 국악예산 지원 현황 및 중장기 지원방안' 등의 주제발표 순으로 이어졌다.
발제자로 나선 문옥배 대전문화재단 사무처장은 “지역 국악단체들은 공모사업에만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민간 국악단체들은 공모사업 중심에서 시각을 넓혀 시와 재단에서 지원하는 간접 사업을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고 시각 변화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지역 국악전문가와 비전문가, 시립단체와 민간단체 등 일정한 기준의 역할분담과 활동의 장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순중 대전예총 사무처장은 “국악전문가와 비전문가 또는 동호인 등 이들에 대한 명확한 구분이 사실상 어렵다”며 “시립단체는 외국인대상으로 알릴 수 있는 국악공연, 민간단체는 다양한 아이템 개발을 통한 시민들의 국악 문화예술 향유 등 일정한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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