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주시는 지난 22일까지 '길동무와 함께하는 500리길' 답사를 125명이 참석해 공주대간의 산행을 펼쳤다. |
시는 2009년부터 산행로 곳곳에 등산객들이 쉬어갈 수 있는 정자와 체력단련 시설을 설치해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도록 공주대간 정비를 마치고, 매년 등산로 주변 등 노면정비, 등산하기에 적절하게 다듬어 관리를 해오고 있다는 것.
산행코스는 공주경찰서에서 시작해 망월산 두리봉과 우금티고개, 주미산, 월성산 봉화대, 정수장에 이르는 약 12㎞구간으로 6시간 30분정도가 소요된다.
충청인의 젖줄 비단결처럼 고운 금강(錦江)이 감싸 흐르는 1500년전 고대왕국, 대백제 문화의 찬란했던 향취, 백제의 숨결이 살아있는 공주는 그 어디를 둘러보아도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 역사를 느끼며 여유로움을 간직해 찾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공주대간에 들어서면 두리봉 정상과 봉화대 밑에 쉬어갈 수 있는 정자가 있으며, 봉화대 정자 150m 아래쪽에 철분성분이 함유된 약수터가 자리잡고 있어 등산객들의 갈증을 해소해 주고 있다.
두리봉 정상에 올라서면 강남 시가지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4대강 사업으로 설치된 공주보의 위용을 감상할 수 있으며, 월성산 봉화대 정상에서는 금강물줄기와 다리, 강북 시가지가 마치 눈 앞에 있는 것처럼 펼쳐져 보인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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