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한 생각이 암을 고친다'는 주제로 대체의학 강연회를 연 인산의학자 김윤세 씨는 “일반 제도권의학에서 치료하지 못하는 병은 대체의학(인산의학)을 통해 치료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세계 최초의 죽염제조회사 '인산가'(仁山家) 회장이기도 한 김 씨는 죽염을 이용해 각종 질병을 치료한 명의이자 독립운동가인 인산 김일훈 선생의 아들이다.
▲ 김윤세 대체의학자 |
그는 대체의학에 대해 “병을 치료하는데 도움은 되지만 제도권의료에 들어가지 않은 것을 비제도권의료라고 하고 그중 어느 정도 학문으로 정립된 것이 대체의학”이라며 “민간에서 병을 잘 고치는 사람들이 꽤 있었으며 그런 것들을 분류해 연구하고 정립해 발전시키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연에서 김 씨는 병을 대하는 마음가짐과 올바른 음식, 민간요법 등 다양한 방법을 제시했는데 “암이나 괴질 등 난치병을 치료할 때 제도권 의료에서 치료가 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이런 경우 죽염을 이용한 요법이나 마른 명태, 다슬기, 홍화씨 등 다양한 민간 요법들을 사용하면 치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또 “죽염을 이용한 다양한 요법은 대체의학의 한 획을 그은 '인산 김일훈' 선생이 쓴 '신약'이라는 책을 토대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지금은 죽염이나 홍화씨, 유황오리 등 다양한 산업으로 사람들에게 일반화 돼 있지만 효능이나 효과에 대해 아직 잘 모르기 때문에 명료하게 알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대 대체의학대학 객원교수로 재직 중인 김 씨는 “난치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이 대체의학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갖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대체의학자인 아버지 인산선생의 인술을 알리기 위해 김 씨는 20년째 '인산 의학'이라는 월간지를 발행하며 전국적인 강연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