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1인당 6800만원… 인건비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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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1인당 6800만원… 인건비 '펑펑'

부채 4년간 4.6% 증가 불구 임직원 '최고 수준' ●수자원공사

  • 승인 2011-09-22 18:32
  • 신문게재 2011-09-23 3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한국수자원공사의 부채총액이 4대 강 사업으로 인해 눈덩이처럼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장과 직원들의 인건비는 국토해양부 산하 기관 중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정희수(한나라당) 의원의 국감 자료에 따르면, 2010년 기준 수공의 부채총액은 7조9607억원으로, 2006년 대비 4.6% 증가했다.

부채비율도 2006년 18.1%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75.6%로 급등했다.

금융성 부채가 2006년 1조원에서 지난해 7조원으로 7배 이상 증가했다.

이로 인한 이자비용도 하루 2억4800만원으로, 연 904억원에 달했다.

수공의 중장기 자금수지 전망 결과, 4대 강 사업을 하지 않았을 경우 2015년 부채는 7조7189억원으로 부채비율은 63%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4대 강 사업을 계속 추진한다면 2015년 부채는 15조6969억원, 부채비율은 128%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임직원 1인당 인건비는 최고다.

김건호 사장의 연봉은 2억4500여만원으로, 국토부 산하 기관 중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2억4900만원)을 제외하고 가장 많다.

1인당 인건비도 국토부 산하 공기업 중 가장 많은 6800만원이다.

매출액 중 인건비 비중 역시 13.1%로, 한국철도시설공단(14.7%)을 제외하고는 가장 높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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