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 대표 “형식·내용 모두 흡수통합”

'백의종군 자세로 버려야 얻을 것' 강조 ●선진당-국민련 '합당 진통'

당무회의에서 국민중심연합과의 통합 승인에 제동이 걸린 가운데 변웅전 자유선진당 대표가 22일 “통합을 정치 인생의 최대 소명으로 생각하고 모든걸 버린다는 각오로 성취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변 대표는 이날 오전 한국수자원공사 국정감사에 앞서 “반드시 심대평 대표와 이인제 의원의 넓은 정치역량을 함께 통합해 나가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변 대표는 이어 통합에 관한 당내 논란에 대해 “집을 하나 사고 팔아도 조금씩 양보가 필요한데 흡수냐 신설이냐 단어 몇개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며 “백의종군하는 자세로 버려야 얻어지는 것이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날 변 대표는 논란이 된 통합의 형태에 대해서는 “형식과 내용 모두 흡수통합”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국민중심연합과의 이견 및 갈등의 소지를 남겼다. /이종섭 기자 nom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