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건설청과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세종지구 조성 공사는 2009년 5월 2177억원을 들여 착수된 후, 12월 21일 완공을 앞두고 있다.
길을 따라 걷고 뛰고 자전거를 타면서, 친환경 자연수로형 어도(355m) 경관과 갈대습지(42만5000㎡), 3개 테마산책로 등 도심 속 색다른 풍광을 만날 수 있다.
금강 1·2교를 가로질러 맞은편에 위치한 다목적 체육시설에서는 스포츠를 맘껏 즐길 수 있다.
체육시설은 천연잔디 재질의 다목적 운동장(4815㎡)과 축구장(1개소), 농구장(3면), 배드민턴장(5면), 배구장(2면), 우레탄 조깅트랙(1개소)으로 구성됐다.
금강2교에서 산책로를 따라 약 20㎞이내 거리에 위치한 합강정과 합강공원 오토캠핑장도 입주자를 넘어 외지 방문객들의 명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합강정에 오르면 미호천과 금강이 만나는 합강 지점의 멋진 경관을 한 눈에 바라볼 수있고, 합강공원 오토캠핑장은 자연을 벗삼아 가족 나들이 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샤워장과 화장실, 취사장, 음수대, 응급실 등 기본시설을 넘어, 용미봉숲길과 생태체험학습장 등도 두루 갖추고 있어, 오토캠핑 마니아들에게 높은 점수를 얻었다는 후문이다.
미호천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만나는 어류관찰대 등도 빼놓을 수없는 명소다. 세종시 출범 전까지 주말 기준 무료 이용료로 운영될 전망이다. 다만 세종보 및 금강 1·2교 야간 LED 조명 경관을 비롯해, 마리나 시설(4곳)을 활용한 요트 등 레저 스포츠 이용은 내년 7월 세종시 출범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청 관계자는 “2013년 중심 행정타운 내 중앙 호수공원과 국립도서관, 대통령기록관 등이 완공되면, 도시 전체가 하나의 관광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첫마을 입주 초기 이용가능한 시설에 문제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