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사업인 화폐발행량이 급감했다. 은행권은 2009년 9억9000장에서 2010년 5억장으로 줄었고, 수표 역시 2009년 8억2000장에서 2010년 7억9000장으로 감소했다.
핵심 사업 대안으로 추진한 신규사업 역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우선, 금융자동화 기기사업의 매출액 목표 대비 실적(달성률)은 2010년 63.8%, 올해 56.9%에 그쳤다. 전자감응보안용지사업 실적도 8월 현재 41.0%에 불과했고, 위변조감식기 사업 역시 2009년 17.7%, 2010년 4.0%에 머물렀다.
수출실적도 마찬가지다.
2007년 이후 수출실적이 지속적으로 줄어 2010년 84억원의 손실을 봤다. 2009년보다, 무려 1366.4% 감소한 수치다.
공사 쇼핑몰의 매출액 역시 급감했다. 2010년 쇼핑몰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8% 줄었다. 오롯(순금제품) 매출액은 34.7%, 디윰(은, 동제품) 매출액은 24.7% 감소했다. 사업량 감소로 수익이 악화되고 있음에도, 110억원에 달하는 홍보관을 운영하는 건 문제라는 게 이 의원의 주장이다.
이 의원은 “마포사옥을 매각해 공사의 재무 구조 개선에 기여하는 것이 타당하고, 홍보관과 글로벌사업단은 대전으로 철수해 수도권 영업인력은 임대 사무실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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