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대금 안내고 12년 동안 영업?

  • 전국
  • 청양군

분양대금 안내고 12년 동안 영업?

청양 화성산단 입주업체 4억여원 미납… 군 계약해지 등 강력조치

  • 승인 2011-09-22 14:59
  • 신문게재 2011-09-23 17면
  • 청양=이봉규 기자청양=이봉규 기자
청양군 화성산업단지 입주 후 계약금외 분양대금일체를 납부하지 않은 얌체 기업이 철퇴를 맞았다.

군에 입주계약 및 공장취소 등 강력 조치를 당한 D상사는 1999년 7월 화성면 장계리 화성산업단지에 분양대금 2억2900여원 중 계약금 2298여만원만 납부하고 입주했다.

이후 계약금을 제외한 모든 입주금을 납부하지 않고 12년 동안 배째라식 영업을 영위해 왔으며 현재까지 분양대금 원금 및 이자포함 4억1677만원을 미납했다.

참다못한 군이 이 업체에 대해 지난 1월 19일 입주계약해지(분양대금 미납)를 통보하고 입주계약위반사안을 들어 6월 1일 공장등록을 취소했다.

타 기업과 형평성, 지역별 농공단지 입주업체의 기업활성화 저해 등이 이유라고 밝혔다.

이를 놓고 청양군의회 김명숙 의원은 “그동안 원칙없는 행정이 난무해 지난 12년 동안 분양대금도 안내고 버젓이 공장을 운영한 업체가 발생된 것 아니냐”며 “계약금만 받고 입주시킨 담당관계자를 비롯해 이를 묵인한 관계자들이 모든 책임을 져야한다”고 질타했다.

또 “공장등록이 취소됐음에도 불구, 지난 추석에 그 곳에서 생산한 제품이 선물로 유통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군에 철저한 감독을 요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일부 공장이 가동되었다는 사실을 접하고 현재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제38조 제1항위반과 사업중지위반 사안인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제42조 제2항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한 상태”라면서 “7월 26일자로 부지사용료 체납에 따른 부동산 5건(토지4건, 건물1건), 동산 11건(차량) 등 부동산 및 동산압류했으며 향후 공장 철거명령을 수행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청양=이봉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