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대전에서 '한 생각이 암을 고친다'는 주제로 대체의학 강연회를 연 인산의학자 김윤세 씨는 "일반 제도권의학에서 치료하지 못하는 병은 대체의학(인산의학)을 통해 치료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세계 최초의 죽염제조회사 '인산가'(仁山家) 회장이기도 한 김 씨는 죽염을 이용해 각종 질병을 치료한 명의이자 독립운동가인 인산 김일훈 선생의 아들이다.
김 씨는 세계 최초로 죽염을 산업화한 공로로 지난 6월 한국신지식인협회로부터 신지식경영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대체의학에 대해 "병을 치료하는데 도움은 되지만 제도권의료에 들어가지 않은 것을 비제도권의료라고 하고 그중 어느 정도 학문으로 정립된 것이 대체의학"이라며 "민간에서 병을 잘 고치는 사람들이 꽤 있었으며 그런 것들을 분류해 연구하고 정립해 발전시키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연에서 김 씨는 병을 대하는 마음가짐과 올바른 음식, 민간요법 등 다양한 방법을 제시했는데 "암이나 괴질 등 난치병을 치료할 때 제도권 의료에서 치료가 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이런 경우 죽염을 이용한 요법이나, 마른 명태, 다슬기, 홍화씨 등 다양한 민간 요법들을 사용하면 치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또 "죽염을 이용한 다양한 요법은 대체의학의 한 획을 그은 '인산 김일훈' 선생이 쓴 '신약'이라는 책을 토대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지금은 죽염이나 홍화씨, 유황오리 등 다양한 산업으로 사람들에게 일반화 돼 있지만 효능이나 효과에 대해 아직 잘 모르기 때문에 명료하게 알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대 대체의학대학 객원교수로 재직 중인 김 씨는 "난치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이 대체의학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갖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대체의학자인 아버지 인산선생의 인술을 알리기 위해 김 씨는 20년째 '인산 의학'이라는 월간지를 발행하며 전국적인 강연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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