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새 대전은 16.1%, 충남은 5.2%, 충북은 10.1%가 감소했다.
21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현재 대전의 미분양아파트는 전달 1189가구에서 997가구로 192가구(16.1%), 충남은 6903가구에서 6546가구로 357가구(5.2%), 충북은 1685가구에서 1515가구로 170가구(10.1%) 준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준공후 미분양아파트는 대전 309가구, 충남 3774가구, 충북 1330가구로 밝혀졌다.
지난달 전국의 미분양아파트는 6만8593가구로 전월(7만87가구)대비 2.1%(1494가구) 감소했다.
특히, 8월 중 전국 신규 분양물량이 전월(1만3360가구)에 비해 1만2392가구(93%)가 늘었음을 감안할 때 크게 준 것이며, 2006년 11월 이후 56개월만에 7만가구 이하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신규분양이 집중된 경기지역의 영향으로 전월(2만6394가구)대비 1240가구(4.7%)가 증가한 2만7634가구였다.
반면 대전과 충남북을 비롯한 지방은 전월(4만3693가구)에 비해 2734가구(6.25%)가 감소한 4만959가구로 나타났다.
전체 미분양아파트 중 85㎡형 초과 중대형이 4만3536가구로 63.5%를 차지했고, 나머지 2만5057가구는 85㎡ 이하로 밝혀졌다.
이처럼 8월의 공동주택 분양물량이 전월대비 93% 증가했음에도 미분양아파트가 감소한 것은 정부의 임대사업자 세제지원 확대 및 전매제한 완화 효과와 전세수요의 일부 매매 전환, 주택건설업계의 분양가 할인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한편, 지난달 주택착공 및 준공, 공동주택 분양승인 물량 등 주택공급동향 자료를 집계한 결과 전월대비 전국적으로 착공 0.3%, 준공 5.6%, 신규분양은 92.8%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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