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최규식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5대범죄 범죄시계가 자료에 따르면 충남의 경우 2007년부터 2010년까지 해마다 범죄시계가 빨라졌다.
2007년에는 충남에서 5대 범죄가 1만9367건 발생 범죄시계가 27분 8초(0.45시간)로 나타났다.
1만9400건이 터진 이듬해에는 범죄시계가 이보다 6초 빠른 27분 5초(0.45시간)로 계산됐다.
2009년에는 충남에서 5대 범죄가 1만 9689건이 발생, 범죄시계가 26분 42초(0.44시간)로 나타났다.
5대 범죄가 2만748건이 터진 2010년에는 범죄시계가 25분 19초(0.42시간)로 더욱 빨라졌다.
결국, 2007년 27분에 1건꼴로 발생했던 충남지역 5대 범죄는 지난해 25분대로 범죄발생 간격이 줄어든 셈이다. 범죄 유형별로는 서민 생활과 직결되는 절도와 사회적 경각심이 커진 강간의 범죄시계가 빨라진 점이 두드러졌다.
실제 절도의 경우 ▲2007년 0.76시간 ▲2008년 0.79시간 ▲2009년 0.78시간 ▲2010년 0.70시간으로 범죄시계가 가파르게 당겨지고 있다. 강간 역시 ▲2007년 31.06시간 ▲2008년 23.80시간 ▲2009년 25.39시간 ▲2010년 14.20시간 등으로 나타났다. 대전지역 5대 범죄 범죄시계는 2007년 36분 16초에서 2008년 31분 57초, 2009년 27분 51초 빨라지다가 지난해 30분 21초로 다시 느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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