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도의회는 오는 2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충청권 3개 시·도의회 공동 주관으로 '국립암센터 분원 오송유치를 위한 충청권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립암센터에서는 글로벌 항암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중심병원의 새로운 도약과 항암신약개발 연구센터, 대학원, 진료시설 확충을 위해 분원 설치를 위한 연구용역 등 행정절차를 추진 중에 있다.
충북은 분원 유치를 위해 다각적인 유치활동을 벌였으나 최근 일부 지역에서 정치적 논리를 앞세워 자기 지역 유치 논리를 펴고 있다.
도의회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정치적 논리를 배제하고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 국립암센터 분원을 오송에 설치해야 하는 당위성을 확산시켜 범 충청권 유치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토론회는 '국립암센터 분원 어디로 가야 하나'라는 주제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장규태 센터장의 주제발표와 고려대 김익환 교수,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조헌제 실장, 한국바이오협회 이성기 본부장, 충북도의회 임헌경 의원, 충북도 김광중 바이오밸리추진단장 등 관련분야 권위자들을 초청, 열띤 토론을 벌인다.
특히, 이번 토론은 3개 충청권 시·도의 서명 등 공조활동에 대응해 의회차원의 공조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도의회는 충청권 대토론회에서 나온 논리를 적극 홍보하는 한편, 범도민 가두 서명운동 및 서명부 관련기관 전달, 분원 입지결정 관계기관 방문 등 적극 참여해 나갈 계획이다.
김형근 도의회의장은 도정 현안이 있는 곳에 항상 도의회가 있으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유치 등 그동안 충청도민이 보여준 역량이라면 국립암센터 분원도 충분히 유치할 수 있음을 역설할 예정이다.
청주=박근주 기자 spring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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