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23일 홍성내포축제 개막을 앞두고 축제가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야시장이 운영되고 있어 축제개막식에 김을 빼는 분위기여서 비난여론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홍성내포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전용택 홍성문화원장)는 23~25일 열리는 내포축제에 홍성군 관계공무원들이 야시장 설치를 반대하고 나서 제안서를 냈던 업체들에 공문으로 '올해는 야시장을 만들지 않겠다'는 의견을 전달했었다.
그러나 내포축제추진위원회의 이같은 입장과는 달리 설치를 반대하던 홍성군에서 추진위원회와 사전 한마디 상의도 없이 축제장 주변에 야시장 개설을 승인해 말썽을 빚고 있는 것이다.
홍성군이 승인한 야시장은 내포축제 주행사장과 인접한 군청 앞 구경찰서부지 공영주차장으로 이미 설치 개설돼 2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내포축제 개막에 앞서 축제 주행사장 주변에 야시장이 개설 운영됨으로써 축제장내 외지 잡상인 통제는 물론 차량통제 등 경비에도 큰 지장을 주고 있어 축제준비에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뿐만아니라 야시장내에는 대부분 외지업체들이 입주 장사를 시작해 축제 주행사장 저잣거리내에 들어설 읍·면부녀회와 지역업체들의 운영에도 적잖은 지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주민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막아야 할 군이 내포축제에 지장을 주면서까지 어떻게 야시장 설치를 묵인해 주고 승인해 줬는지 이해할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추진위원회에서는 군의 의견을 존중, 야시장 운영을 않기로 결정 통보했는데 어떻게 해서 승인해주고 설치했는지는 잘모르겠다”고 해명했다.
홍성=유환동 기자 yhdong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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