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나라당 김기현(울산 남구을)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국정 감사자료를 보면, 2008년 이후 국민 임대주택의 신혼부부 우선 공급 청약률이 39%로 집계됐다.
신혼부부용으로 배정된 단지 중 신청이 이뤄지지않은 단지는 42개 단지(3136가구)로 나타났다.
신청률이 10% 미만인 단지도 106개 단지(1만6307가구)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11%로 가장 저조했고, 광주(12%), 충남(18%) 등의 순을 보였다.
제주가 76%로 가장 높았고, 경기(59%)와 인천(42%), 울산(40%) 등이 뒤를 이었다.
김기현 의원은 “신혼부부 우선 공급 주택의 수요와 공급간 불균형을 이룬 이유는 공급 전 면밀한 선호도 조사와 지역적 특징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신혼부부 특별공급 제도에 대한 재검토와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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