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성교육의 주안점을 어디에 두고 있나.
- 학교역사가 짧은 편이다. 그런데 교육활동 실적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급성장하고 있는 비결은 뭔가.
▲우선은 교육 인프라를 꼽고 싶다. 우리 학교는 소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잘 갖춰져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능력 있는 교원들의 열성과 교육공동체의 적극적인 지원, 학교에 대한 비전이 한데 어우러지면서 지금은 명문학교로서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 앞으로 1~2년 내에 탕정중은 명실상부한 명문학교의 반열에 이름을 새겨놓으리라 장담한다. 훌륭한 학교시설과 교원들의 뛰어난 능력, 절대 뒤지지 않는 학부모자원 등 이 모두만 봐도 탕정중의 미래는 매력있는 학교 그 자체라고 자부한다.
- 사춘기 인성교육이 가장 어렵다고 한다.
▲그렇다. 가장 예민한 시기이기도 하기 때문에 지도상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 학교에서는 그다지 걱정을 않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왜냐면 앞서도 말했듯이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하는 인성교육으로 600명이 넘는 전교생의 이름을 다 알고 일일이 이름을 불러주며 챙겨주는데 어느 학생이 소위 삐딱하게 나오겠나. 우리 학교는 학생과 학생, 학생과 교사, 교사와 학부모 모두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행복한 학교의 전형이다. 학교폭력대책위원회가 결성돼 있지만 개교이래 이날 현재까지 단 한 차례도 열어본 적이 없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을 것이다.
- 학생 구성원이 삼성전자 자녀와 탕정면 원주민 자녀간 거의 반반이다. 이들간 경제적 학업성취도 격차가 많이 나타나 격차해소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되는데 어떤가.
▲삼성탕정산업단지 인근에 있는 관계로 부모가 삼성에 근무하는 자녀수가 절반을 차지하는 게 맞다. 또 삼성 주민 자녀와 원주민 자녀간 학업성취도 격차가 크게 나타나는 것도 맞다. 하지만 학교에서 별도의 프로그램을 운영, 기초학력에 미달하는 학생을 중점관리 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우수학력을 지닌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 나름 효율적 학습관리를 해오고 있다.
- 학생 중심의 창의적 체험활동이 눈에 띄는데.
▲창의ㆍ인재육성을 위해 우리 학교는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격주로 금요일 2교시에 하는 자율활동을 비롯해 격주 금요일 2~4교시에 하는 교내외 동아리 활동, 격주 금요일 3~4교시 또는 전일제로 하는 봉사활동과 진로활동 등이 그것인데 학생들의 체험할동 열기가 뜨겁다.
이승규 기자 es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