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2 저축은행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어제(19일) 하루 대전 둔산지점에서만 100억여원이 인출됐습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나서서 2000만원을 예금하기도 했지만 역부족.
운영상태가 극히 정상이라고 하는데도 고객들은 “믿지 못하겠다”건데, 불신을 자초한 것은 바로 금융당국이 아닐까 합니다.
당장 어제(19일)만 해도 영업정지된 제일저축은행의 주식거래가 정지되고 말았는데… 지난 5월 초 임직원 불법 대출로 예금 인출사태가 빚어졌을 때도 금감원은 “아무 이상없다”며 예금주들을 안심시켰습니다. 그럼에도 4달 만에 영업정지에 이어 주식거래마저 정지.
공자는 나라를 세우는 입국의 요소로 식(食), 병(兵), 신(信), 경제와 국방과 신의를 꼽았고 그중 끝까지 버려서는 안되는 것이 믿음, 信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信은 사람 인(人)에 말씀 언(言), 믿음은 사람의 말에서 온다고 하기에 금융당국의 ‘남아일언중천금’ 믿을만한 한마디가 더욱 아쉽게 느껴지는게 아닐까 합니다. from 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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