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시본부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 공급예정이던 세종시 1-5생활권 H5를 비롯해 7, 8, 11 등 주상복합용지 4개 블록에 대한 분양을 내년초 실시할 계획이다.
LH는 이에 따라 행정도시건설청과 협의를 마치는대로 지구단위 변경을 통해 주택형을 150~180㎡ 중대형에서 85㎡대의 중소형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이 경우 4개 주상복합용지의 세대수는 2500세대에서 3000세대로 늘어 정부청사 이주 공무원들의 주택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LH가 내년초 분양예정인 주상복합용지는 ▲H5블록 1만7000㎡ ▲H7블록 2만3000㎡ ▲H8블록 1만7000㎡ ▲H11블록 2만5000㎡ 등 4개단지 6만6000㎡이다.
분양가는 위치와 면적에 따라 3.3㎡당 600만원 중반~700만원대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주상복합건물은 착공 후 1년~1년 6개월이면 완공이 가능해 일부 건설사는 세종시 주상복합용지에 대해 관심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LH는 또 2013년까지 대전 도안신도시의 입주물량이 8200여세대로, 이 가운데 30~40%가 전세물량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세종시 이주 공무원들의 주택난이 어느정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LH 세종시본부 관계자는 “첫마을아파트와 하반기 분양물량 등을 감안할 때 2013년에 2000세대의 물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세종시 내 주상복합용지의 조기 공급과 도안신도시 분양물량으로 이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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