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용갑 중구청장 |
대전시의 경우 인구가 151만명으로 광주시 146만명 보다 5만명 가량 많고, 울산시 113만명 보다 38만명이나 많은데도 지역구 국회의원 수는 6명으로 울산과 같고 광주보다는 2명이나 적다.
지역에 따라 300% 이상 차이가 나기도 하는데, 민주주의의 역사가 긴 선진국에서는 총선을 진행할 때 표의 가치에 10% 이상 차이가 나면 평등선거의 법칙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소송이 제기된다고 한다.
지난 18대 총선을 즈음하여 대전의 선거구 증설에 대한 논의가 있었지만 내년 19대 총선을 앞두고 충청권이 중심이 되어 표의 등가성 원칙이 지켜질 수 있도록 정치권의 초당적인 협력과 주민들의 공론을 이끌어 내어 선거구 증설에 불을 밝혀 나가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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