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국감]“세종시 위해 항공부대 옮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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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국감]“세종시 위해 항공부대 옮겨야”

심대평 의원 “연기군 도심 중앙에 2곳 주둔… 도시발전 저해”

  • 승인 2011-09-19 18:15
  • 신문게재 2011-09-20 4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2012년 7월 출범하는 세종시 발전을 위해 도시 내에 있는 군 항공부대 이전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심대평 의원은 19일 국방부 회의실에서 열린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심 의원에 따르면 세종시 지역 내에는 2곳의 군 항공기지구역이 지정돼 있다.

연기군 서면 일원에 있는 조치원 군용항공기지구역에는 603항공대대(210명), 605항공대대(190명)가 주둔 중이다.

또 연기군 남면의 연기 군용항공기지구역에는 32사단 항공대와 충남소방항공대가 주둔 중이다.

이와 관련 심 의원은 “세종시 신·구도심의 연결축에 2개의 군용항공기지구가 위치해 있어 고도 및 개발제한 규제로 민간투자 위축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거 밀집지역과 근거리에 군 항공기지가 있어 소음뿐만 아니라 재산가치 하락 등으로 주민불편이 크다”며 “이같은 불만은 세종시가 출범하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심 의원은 이날 국방부 측에 정치권 및 지자체 등과 협력을 통해 항공부대 이전계획을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관진 국방장관은 “면밀히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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