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회 심대평 의원은 19일 국방부 회의실에서 열린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심 의원에 따르면 세종시 지역 내에는 2곳의 군 항공기지구역이 지정돼 있다.
연기군 서면 일원에 있는 조치원 군용항공기지구역에는 603항공대대(210명), 605항공대대(190명)가 주둔 중이다.
또 연기군 남면의 연기 군용항공기지구역에는 32사단 항공대와 충남소방항공대가 주둔 중이다.
이와 관련 심 의원은 “세종시 신·구도심의 연결축에 2개의 군용항공기지구가 위치해 있어 고도 및 개발제한 규제로 민간투자 위축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거 밀집지역과 근거리에 군 항공기지가 있어 소음뿐만 아니라 재산가치 하락 등으로 주민불편이 크다”며 “이같은 불만은 세종시가 출범하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심 의원은 이날 국방부 측에 정치권 및 지자체 등과 협력을 통해 항공부대 이전계획을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관진 국방장관은 “면밀히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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