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지면개편 후 읽기쉬운 편집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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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위원회]지면개편 후 읽기쉬운 편집 '긍정적'

도표 등 적극활용·객관성 겸비 정확한 용어 사용을 오피니언 리더들의 목소리 담은 사설란 확장 요구

  • 승인 2011-09-19 18:15
  • 신문게재 2011-09-20 7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 제7기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정례회의가 19일 오전 본사 4층 대회의실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보다 나은 신문을 제작하기 위한 토론을 하고있다.
<br />손인중 기자 dlswnd98@
▲ 제7기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정례회의가 19일 오전 본사 4층 대회의실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보다 나은 신문을 제작하기 위한 토론을 하고있다.
손인중 기자 dlswnd98@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이정두)는 19일 오전 10시 30분 본사 회의실에서 이정두(목요언론인클럽 전 회장) 위원장, 방강웅(대전대 명예교수) 위원, 안정선(공주대 교수) 위원, 정용길(충남대 교수) 위원, 이현주(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상임대표) 위원, 양홍규(변호사) 위원, 김제선(풀뿌리사람들 상임이사) 위원과 본사 김원식 사장, 신윤식 부사장, 송명학 편집국장, 김대중 편집부국장, 각 부서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9월 회의를 개최했다. <편집자 주>

▲김원식 본사 사장=창간호를 기점으로 지면개편후 신문이 더 나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을때마다 많은 도움을 주신 독자권익위원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도 중도일보가 더 좋은 신문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지적과 격려말씀 부탁드린다.

▲방강웅 위원=19일자 중도일보 2면에 김황식 총리 사진이 실리고 8면에 또 사진과 기사가 실렸는데 사진과 기사를 한데 묶어주는 편집방향을 검토해주기 바란다.

하단에 광고없이 나오는 지방판과 경제면의 경우 독자들이 읽기 지루하지 않게 시원한 편집을 부탁드린다.

또 지역판은 교육, 경제, 환경 등 지역에 맞는 이슈를 소재로 오피니언 리더들이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고정란이 있었으면 한다.

▲양홍규 위원=중도일보가 지역 현안문제에 대해 깊이 있게 다뤄주고 있는데 최근 지역 부실대 문제가 현안으로 떠올랐다.

대전대는 등록금 인상과 관련해 불이익을 받고 목원대는 취업률 관련 불이익을 받고 있는데 대학 사정들을 잘 파악해 기사를 내주면 좋겠다. 지역의 소중한 자원들은 잘 보호해줄 필요가 있다.

과학벨트 관련 특집기사가 실린 19일자 9면에서는 그림과 도표 처리로 비주얼을 잘 활용해 쉽게 읽혔다. 긴 기사를 읽는 것보다 사진이나 도표로 처리해주면 가독성이 높아진다.

▲김제선 위원=이번달은 체육면을 집중 분석해봤는데 전체적으로 해외에서 활동하는 스타들에 대한 보도 건수가 많고, 야구와 축구에 편중돼 있고, 아마추어와 생활체육에 대한 관심은 낮은 형태의 보도 양상을 보였다.

지역 관련 기사는 총 111건으로 31.2%를 차지했고, 이중 아마추어 기사는 52건으로 14.6%에 지나지 않았다. 지역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보도 방향은 무엇인지, 독자의 스포츠 관련 보도 욕구와 중도일보의 취재 보도 능력의 적절한 조합지점을 찾아가야 할 것이다.

▲이현주 위원='충청권 선거구 증설 힘모으자'를 주제로 중도일보가 분석기사를 내고 릴레이 메시지가 중도일보 1면에 실리고 있는데 좋아 보인다.

이 문제에 대해 다양한 방식으로 계속 접근해주면 좋겠다. 최근 대전충남민언련이 지역지 오피니언면 분석 보도자료를 냈는데 중도일보는 외부 필진 기고가 너무 많고 기관장 비율이 높아 기관 홍보용 오피니언면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

내부 필진과 여성필진 비율을 높여주기 바란다.

14일자 아파트 분양 기사의 경우 법조용어가 전혀 상반되게 나와 오해를 불러일으켰다. 전문용어일수록 꼼꼼히 확인하고 정확한 용어 사용을 해주길 바란다.

▲정용길 위원=지면 개편후 오피니언면 편집이 무게 있어 보인다. 창간호 1면과 해설면에 시민의식조사가 나왔는데 아쉬운 것은 대전만 통계를 내고 충남이 빠진 점이 치명적이다.

시정만족도의 경우도 만족, 비교적 만족, 보통의 수치를 모두 만족도 높은 것으로 처리한 타이틀이 문제다. 자료 해석에 있어서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신중한 태도가 필요하다.

8일자는 전면이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서 제공한 4대강 사진으로 나왔다. 아무리 광고성이라고 해도 이런 점은 곤란하다.

16일자 구봉지구 유니온스퀘어 기사도 정보전달 가치가 현저히 부족했다. 대전시 입장뿐만 아니라 신세계 아울렛측 인터뷰도 실어 입장을 밝혀야 한다.

▲안정선 위원=편집이 읽기 좋은 형태로 개편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독자기고에서 젊은층들이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고 참여하는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싶다.

신문 지면에 노출되는 사람들은 당위성이 있어야 한다. 기사 내용이 중복되지 않도록 데스크에서는 다듬고 정리할 필요가 있다. 대학 구조조정 문제는 국가 책임이 크다. 학생들의 삶에 영향을 주는 기획이 필요하다. 지방 대학과 기업들이 연계한 취업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기획시리즈를 부탁한다.

▲이정두 위원장=최근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들의 창간 60주년 광고지면의 경우 사진에 오류가 있었는데 그 다음날 바로 시정하는 발빠른 대처를 해주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최근 편집국 인사가 있었는데 공백 없이 슬기롭게 잘 대처해 주시기 바란다. 대학 기사의 경우 이니셜만 나온 경우가 많은데 독자의 알권리 차원에서 과감히 이름을 밝힐 수 있어야 언론의 사명을 다하는 것이다.

독자권익위원회에서 신문의 얼굴인 사설란을 확장해달라고 건의했는데 지면개편후에도 일반 외부 오피니언 칼럼보다 현저히 협소한 느낌이 든다. 필진 보강 등 선결해야될 문제가 있겠지만 사설란을 넓혀주면 좋겠다.

정리=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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