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성화고 취업률 상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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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특성화고 취업률 상위권

대전 27.58·충남 24.68%… 전국 2·5위 도교육청, 특성화고 지원액은 하위권 미흡

  • 승인 2011-09-19 17:59
  • 신문게재 2011-09-20 6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대전과 충남지역 특성화고의 취업률이 전국 상위권에 올랐다.

하지만 취업률보다 여전히 대학 진학률이 월등히 높아 아쉬움으로 남는다.

19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서상기(한나라당·대구 북구을)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2010년 시·도 교육청별 특성화고 취업률 현황'에 따르면 전남지역 특성화고 취업률이 27.6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대전이 근소한 차이인 27.58%로 뒤를 이었고 광주 27.26%, 경북 26.13%, 충남 24.68% 순으로 조사됐다.

가장 저조한 곳은 울산지역 특성화고로 7.99%에 불과했으며 이어 제주 8.53%, 경남 16.69% 등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고졸자 채용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지만 여전히 대학 졸업장을 중시하는 사회적 편견이 여전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전년 대비 취업률 향상도는 제주가 53.42%로 가장 높았으며 인천 44.51%, 경기 42.20% 등으로 집계됐다.

충남은 28.61%(7위), 대전은 18.22%(9위)의 향상도를 보이는데 그쳐 중위권에 머물렀다.

시·도 교육청별 특성화고 평균 지원액 역시 대전은 학교당 평균 지원액이 569만2000원으로 7위, 충남은 259만1000원으로 전국 시·도 교육청 중 가장 저조했다.

학교당 평균 지원액이 가장 많은 곳은 강원으로 1398만3000원이었으며 이어 대구 872만원, 광주 778만1000원 등의 순이었다.

서상기 의원은 “특성화고의 취업률이 향상된 것은 고무적인 일이지만 취업률이 전국 평균 22%에 그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특성화고 육성의 본질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취업률이 70% 수준에 이르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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