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가능한 인구가 200만이 넘고 온천이라는 고유브랜드가 있으며 100년 이상 내려온 전통이 있지만 5일에 한 번 외지 장사꾼들이 장마당을 열었다가 썰물처럼 떠나는 장소로 전락했다.
이에대한 해결책은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이다.
서천의 경우 읍 인구가 2만명을 조금 넘는 소도시지만 재래시장의 문제점을 찾아 해결하니 시장이 살아났다. 처음 재래시장 현대화사업을 시작할 때 주민이나 상인들의 반대가 컸지만 자치단체가 나서 설득하고 노력한 결과 정부 지원금을 받아 오늘의 활기찬 시장을 만들었다. 서천과 비교하면 유성 5일장은 좋은 조건을 갖추었지만 대전시나 유성구 등 자치단체가 나서서 비전을 갖고 변화를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 지금이라도 서둘러 유성시장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국내외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해 재래시장 현대화사업을 제대로 추진해야할 것이다.
설일수·본보 3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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