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에 따르면 서산수협 등 군내 3개 수협을 통해 위판된 꽃게는 지난달 16일 금어기가 풀린 이후 한달여만에 180t을 넘어섰다.
태안어민들이 하루에 6t에서 많게는 15t 넘게 잡고 있는 태안산 꽃게는 가격도 ㎏당 1만원에서 1만 5000원대로 저렴하게 형성되고 있어 가을 별미를 찾고있는 관광객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은 이와같이 태안반도에 가을꽃게가 몰리고 있는 것은 지속적인 종묘 방류사업과 인공어초 투하사업 등의 바다목장화사업을 이유로 꼽고 있다.
안면읍 백사장서 꽃게잡이를 하는 이모(52)씨는 “최근 3년간 꽃게 어획량이 크게 많아져 태안을 대표하는 효자 특산물로 자리매김 했다”며 “날씨가 좀 더 선선해지면 살이 통통히 차고 단맛이 증가해 더욱 인기가 있을 것”라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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