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 인삼캐기체험이 17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금산군 금성면 화림리 일원 인삼밭에서 가족단위의 관람객과 외국인관람객이 인삼을 캐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있다. 금산=손인중 기자 dlswnd98@ |
중반을 넘긴 '2011 금산세계인삼엑스포(인삼엑스포)' 관람객이 지난 주말 26만명 이상 몰리면서 총 160만명을 돌파했다.
18일 인삼엑스포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일 개장 이래 지금까지 다녀간 관람객은 주행사장 63만4201명, 부행사장 10만4004명 등 총 163만8205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17~18일 주말 이틀 간 금산중과 금산 동중, 아산 송남중, 보령 웅천중·고 등 각급 학교는 물론, 서울 노원구 노인회, 완도 밀알산악회, 태안 여성단체, 제천 자원봉사단, 청원 미원면 4H, 문경 동암주민회, 한국이사협회, 아산 인주면 의용소방대, 보령 청라면 새마을회, 천안 외국인인력지원센터, 수원 다문화센터 다문화가정 등 단체 관람객이 줄을 이으면서 26만3000여명이 인삼엑스포를 관람했다.
관람객들은 더운 날씨와 갑작스런 소나기에도 불구하고 주요 전시관 및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엑스포장에서 황풍교 구간(5㎞)에선 월드비전과 함께하는 '기아체험 난민걷기 대회'가 열려 나눔의 기쁨과 소중함을 전하는 시간이 마련되기도 했다.
특히 17일부터 시작된 인삼캐기 체험행사에선 금산군 금성면 화림리 심마니 200명이 출현해 신비의 명약 찾기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참가한 관람객들은 자신만의 인삼을 정성들여 한 뿌리씩 캤다.
또 화려한 인삼퓨전요리 퍼포먼스인 푸드 킹공 인삼요리쇼에선 인삼 요리 시식, 레시피, 신선할 볼거리 등을 제공해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메인이벤트 무대에선 탤런트 전원주씨가 '영원한 2등 인생은 없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으며, 남사당 놀이와 추억의 통기타 공연, 여성록밴드 공연 등이 펼쳐져 관람객들이 몰려들었다.
조직위는 천년인삼을 추동력 삼아 불교계 및 신자들을 대상으로 한 관람객 몰이를 적극 펼칠 예정이다.
지난 13일 인삼엑스포를 다녀간 진경(軫經) 스님의 인삼엑스포장 방문, 천년인삼에 대해 “천년의 불심이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켜온 것은 부처님의 영험한 불력(佛力)의 덕(택)”이라고 한 것을 적극 홍보하면서 사부대중(四部大衆) 등 불자들의 관람을 위해 서울 종로 조계사 본사측에 적극 타진에 나섰고, 각종 불자회와 인터넷 매체에 접근, 게재하고 있다.
또 19일 해외 바이어들이 국제인삼사출상담회 참여를 위해 찾는 만큼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으로 성공적인 교역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행사 중반이 되면서 관람객 집객 탄력이 약해지지 않을까 걱정했으나 단체관람객 등이 계속 찾아오면서 분위기가 식지 않고 있다”며 “남은 기간 목표 관람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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