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호택 배재대 행정학과 교수 |
지난해 1월 미국 델라웨어 대학으로 연구년을 떠났다가 1년만에 복귀한 최 교수는 7월 중순부터 연기군에서 2012년 세종특별자치시 출범을 앞두고 지역민들의 역량을 제고시켜 신도시의 진정한 주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세종시민대학을 이끌기 시작했다.
또 8월 초순부터는 복지TV 대전충청방송(솔TV)에서 지역의 이슈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건설적인 대안을 명사들과 함께 모색하는 '최호택의 시사토크'를 진행하고 있다. 이 방송은 현재 격주로 진행되고 있고, 홈페이지(www.soltv.kr)에 접속해 시청할 수 있다.
최 교수는 2005년부터 대전MBC에서 지방선거, 총선, 대선방송 사회자로 활동했었다.
또 대전지역의 가장 큰 이슈중 하나인 도시철도 2호선 관련 민, 관, 정위원으로 위촉돼 활동하면서 대전시 정책자문위원과 충남도 자체평가위원회 위원 등 지역의 주요기관(廳, 市, 道, 區, 郡 등)에서 자문위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최 교수는 2009년 3월 20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20여개 정책연구소로 이루어진 (사)한국공공행정연구원 원장직을 맡아 지역의 정책을 개발하고, 지역미래인재를 양성하는 미래정치아카데미와 지방의회 혁신을 꾀하는 지방의회선진화 프로젝트를 비롯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사랑의 캔나누기운동본부에서 활동하고 있다.
대학에서 지역 여론을 이끌고 있는 자치여론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최 교수는 특히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 지역정치인 등에 대한 활동평가를 중점적으로 하고 있어 주목을 받았다. 연구소에서는 지역문제와 주민의 삶과 관련된 이슈들을 발굴해 여론조사하고 건전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8월 31일 발표된 '18대 지역국회의원 평가와 전망' 조사는 내년 총선과 대선 관련해 지역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최호택 교수는 “대학교수의 역할은 학교생활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봉사할 때 전문가로서의 소임을 다하는 것”이라며, “이는 나와 대학, 그리고 지역사회가 공생하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비록 몸은 힘들지만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활동하며 대전과 충청이 대한민국 중도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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