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 교명변경 청원” 결의

천안발전회 월례회

천안지역 81개 주요 기관·단체 모임인 천안발전회 산하 (공주대)교명변경추진위원회(위원장 이원하)는 지난 16일 월례회를 갖고 교육과학기술부에 공주대 교명변경 청원서 제출을 결의했다.

이날 결의된 청원서에서 교면변경위원회는 “공주대가 천안공대와 통합과정에서 2004년과 2005년 2차례에 걸쳐 기본원칙으로 합의한 교명변경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이 같은 소지역이기주의가 지역민 사이에 불신과 감정의 골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주대는 1992년 예산농대와 통합하면서도 예산지역민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제3교명을 약속했지만 지키지 않았다”며 “매번 약속을 저버리면 지역갈등을 넘어 국가 교육정책에 불신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추진위는 교과부에 대해 “국립대 법인화로 대표되는 대학 경쟁 시대에서 공주대가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교명변경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가 미래를 위한 교육정책 차원에서라도 교과부장관이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날 채택된 청원서는 이달 중으로 교과부에 전달될 예정이며, 교명변경위는 예산군의회와 예산 시민단체들과의 공동으로 2차 청원을 준비 중이다. 천안시의회(의장 김동욱)도 지난 8월 공주대 교명변경 촉구결의문을 채택한 데 이어 천안캠퍼스 정문에 약속이행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게시했다.

천안=맹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