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갑작스런 정전사태로 고생 많으셨죠? 신호등 점멸피해도 커서 대전 56곳, 충남 9곳을 포함해 전국 2877곳에서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는데요…
'때 아닌 늦더위'에 어쩔 수 없었다고 합니다만 신호등은 안전과 직결된 문제입니다. 오작동이 아니라 정전으로 이렇게 순식간에 혼란이 일어날 수 있다면 운전자들이 어떻게 신호등을 믿고 제대로 운전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정부정책은 교통 신호등과 같아야 합니다. 꼭 필요한 곳에서 분명한 빛을 내야지 믿음을 줄 수 있으며 신호가 불분명하거나 갑작스럽게 꺼진다면 오히려 불신을 사고 교통흐름에 방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명쾌하고 분명하게, 믿음을 줄 수 있도록 움직이는 것이 핵심이고, 이같은 원칙만큼은 재난대책에도 반드시 적용이 되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교통 신호등만큼은 변함없이 작동되리라는 믿음, 이것 하나라도 제대로 지켜줄 수 있는 나라 '21세기 강국' 대한민국이기를 기원해봅니다.^^ from 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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