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8월 신고된 전국의 아파트 실거래 건수는 4만4049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3만1007건)보다 42.1%(1만3042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7월보다는 3.1% 증가한 수치다.
8월 신고분은 6월 계약물량 7403건과 7월 계약물량 2만392건, 8월 계약물량 1만6254건이 포함된 것이다.
대전의 지난달 아파트 실거래 건수는 1778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2.4%(196건), 충남은 3036건으로 81.47%(1363건), 충북은 1780건으로 12.37%(196건) 늘었다.
8월의 경우 계절적으로 비수기임을 감안할 때 아파트 거래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그러나 전월에 비해서는 대전 24.8%(587건), 충남 1.1%934건), 충북 3.6%(67건) 감소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은 1만560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9%, 지방은 2만8860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24.1% 늘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해보다 30~50% 늘어나고 있는데 전세금이 오르면서 매매전환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앞으로 거래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자료는 공개 홈페이지(rt.mltm.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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