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봉 잡은 염 시장 '신세계 투자보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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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봉 잡은 염 시장 '신세계 투자보류 없다'

개발사업 브리핑 자처 “2015년 개관할 것”

  • 승인 2011-09-15 18:34
  • 신문게재 2011-09-16 1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 염홍철 대전시장이 15일 오후 중회의실에서 열린 구봉지구 도시개발사업 최종용역 보고회 후 가진 브리핑에서 직접 지휘봉을 잡고 시설물 위치를 설명하고 있다.[자료제공=대전시]
▲ 염홍철 대전시장이 15일 오후 중회의실에서 열린 구봉지구 도시개발사업 최종용역 보고회 후 가진 브리핑에서 직접 지휘봉을 잡고 시설물 위치를 설명하고 있다.[자료제공=대전시]
염홍철 대전시장이 최근 제기되는 신세계 '대전유니온스퀘어'의 투자 보류설 잠재우기에 적극 나섰다.

염 시장은 15일 오후 중회의실에서 열린 '구봉지구 도시개발사업 최종 용역보고회'후 직접 자청해 브리핑을 열고 기자들의 의문점 해소에 공을 들였다. 염 시장은 특히 기자들의 질문을 받으며 손수 지휘봉을 잡고 구봉지구 토지이용계획에 따른 시설물 입지에 대한 보충 설명을 하는 등 기업유치를 둘러싼 일부의 의문점을 없애려 노력했다.

염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신세계 대전유니온스퀘어는 처음에 브리핑한 것과 변화가 전혀 없다”며 “가능하면 내년 말까지 관련 절차를 마치고 공사를 착공해 2015년 완공, 개관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염 시장은 이어 “쇼핑단지를 제외하고 공익적인 시설물로 스포츠 아이스링크, 놀이시설 등은 차질없이 예정대로 들어올 것”이라며 “지금 신세계 측에서도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쇼핑과 교육, 엔터테인먼트 시설로 조성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계획이 변경되거나 장애요인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염 시장은 용역보고회가 비공개로 진행된 것과 관련, “이날 용역보고회가 빨리 끝난 것은 문제가 전혀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관행대로 비공개로 한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상생발전 질문에 대해 “우선 현지 법인화를 유도하고 지역의류 업계와 관련된 부분은 품목이 중복되지 않도록 하려 한다”면서 “건설과정에선 지역업체의 참여를 종용하고 있고 신세계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전 인근 나들목의 트라이앵글 사업과 관련 “구봉지구는 유니온스퀘어와 발전연수타운, 음식특화단지 등 크게 세 가지로 만들어 진다”며 “음식특화단지는 9900㎡(3000평) 규모로 위치와 면적을 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밖에 “이용객들이 시내 도로를 통해 30%가 진입하고, 70% 가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보고 진입차선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장기적으론 대전~논산 국도를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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