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사랑밤길걷기 대회와 함께 하게 된 계기는.
▲걷는 게 자살예방과 무슨 상관이지? 하는 의문에서 시작했다가 참가자들과 함께 걷는 동안 느꼈던 어려움, 작은 성취감, 유대감을 통해 새로운 도전, 작은 시도가 큰 변화를 이루어 갈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됐다.
생명윤리의식과 생명존중문화 확산, 건강한 정신과 가치관 함양 등 사회문화적 인식개선에 중점을 두고 한국생명의전화에서 시작된 생명사랑운동임을 알게됐다.
- 이번 행사에 어떤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나.
▲참가자의 개인능력과 건강정도에 맞추어 두 가지로 했다. 우선 짧은 코스는 '사랑코스'로, 9.10㎞를 걷는다, 긴 코스는 '생명코스'로 34㎞를 걷는다. 9.10은 9월 10일이 세계자살예방의 날이고, 34㎞는 우리나라 자살현황이 34분에 한명씩 자살하고 있다는 사실에 '경각심을 갖자'라는 의미다.
생명사랑 체험관, 생명존중영상, 라이프메시지, 라이프 키퍼, 임종 체험, 생명을 살리는 포옹(The Rescuing Hugs), 풍등-희망메시지날리기, 1년 후 나는-엽서쓰기, 우울자가진단체험 등이 마련돼 있다.
- 행사에 참여하고 자원봉사활동을 인증받기 위한 절차는.
▲인터넷을 통해 '자원봉사신청' 아이콘을 통해 가입하고 정해진 3가지 미션을 수행하면 된다. 이 세 가지는 행사 전 수행하는 것이고 행사당일 수행하는 미션 한 가지를 더해서 총 8시간이 인증된다.
-접수 절차나 방법, 그리고 대상은.
▲생명사랑밤길걷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포털사이트에서 '생명사랑밤길걷기'를 입력하면 홈페이지에 접속이 가능하다. 8266-119로 전화주면 자세하게 안내해 드린다. 생명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따듯한 맘을 가진 사람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가족이 함께 참여하면 초가을의 멋진 정취와 함께 대화도 하고 서로의 사랑도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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