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지구 개발 밑그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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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봉지구 개발 밑그림 나왔다

유니온스퀘어 등 조성… 2400억 투입 내년하반기 착수 시 최종용역보고회

  • 승인 2011-09-15 18:08
  • 신문게재 2011-09-16 1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신세계 '대전 유니온스퀘어'와 '한국발전교육원 발전기술연수원'이 들어설 대전 구봉지구 도시개발사업의 밑그림이 나왔다.

대전시는 15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염홍철 시장을 비롯해 박상덕 행정부시장, 홍인의 대전도시공사 사장,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봉지구 도시개발사업 최종용역 보고회'를 가졌다.

구봉지구는 서구 관저동 서대전IC 일원 98만9000㎡의 부지에 복합쇼핑단지인 신세계 '대전유니온스퀘어'와 '한국발전교육원 발전기술연수원', '음식특화단지'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용역보고에 따르면 구봉산 도시자연공원과 남부순환고속도로를 기준으로 사업지구 면적을 결정했고, 쇼핑·레저·관광문화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복합물류시설용지 계획과 한국발전교육원 유치에 따른 연수원 용지를 반영했다.

또 시에서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음식특화거리 조성을 위한 근린생활시설용지를 토지이용계획에 포함시켰다.

특히 이번 사업지구는 구봉산 도시자연공원과 접하고 있어 환경친화적 개발계획 수립과 기존 유성권 도심과 도안신도시를 연결하는 동선체계와 경관축을 구축했을 뿐만 아니라 서대전IC와 논산선 국도를 이용한 입체적인 교통체계 확보에 중점을 뒀다.

토지이용계획안에는 복합유통시설이 34만3034㎡로 전체 사업부지의 34.7%를 차지하고 발전기술연수원 15만3534㎡(15.5%), 단독주택용지 2만8618㎡(2.9%), 근린생활시설 1만2445㎡(1.3%), 사회복지시설 1만3250㎡(1.4%), 도로 5만7898㎡(10.5%), 주차장 6307㎡(0.6%), 하천 1만4989㎡(1.5%), 공원·녹지 31만2563㎡(31.6%) 등이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과 의회 의견청취를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관계기관 협의,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내년 2월 국토해양부에 개발제한구역 해제 신청에 나서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 중 도시개발사업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해 하반기부터 총 사업비 2400억원(보상비 1584억원, 기반시설비 601억원, 기타 215억원)을 투입해 본격적으로 토지보상 및 기반조성 공사에 착수, 오는 2015년 6월 사업완료를 목표로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최종 용역보고회에서 밑그림이 완성된 만큼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면 바로 사업을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15년 대전 유니온스퀘어가 개점하면 문화와 관광·쇼핑·레저가 함께하는 복합 엔터테인먼트 복합물류센터로 중부권 최대의 명소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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