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적극적인 골프 육성 대책 마련해야’

  • 스포츠
  • 엘리트체육

‘보다 적극적인 골프 육성 대책 마련해야’

  • 승인 2011-09-15 14:00
  • 신문게재 2011-09-16 9면
  • 강순욱 기자강순욱 기자
[엘리트체육-가맹경기단체를 찾아서]김형석 대전골프협회 전무이사 인터뷰

▲ 김형석 대전골프협회 전무이사
▲ 김형석 대전골프협회 전무이사
김형석(48.사진) 대전골프협회 전무이사는 “그동안 대전골프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훌륭한 스타들을 많이 배출해 왔지만 앞으로는 저변이 늘어나지 않으면 명맥을 이어갈 수 없다”며 “앞으로는 지역의 선수 저변을 확대하는 데 협회의 역량을 집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전무이사는 “상위권을 이어오던 전력이 올해까지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당장 내년부터는 급격한 전력약화가 우려된다”며 “골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타 지역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대전도 보다 적극적인 골프 육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선수저변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어린선수들을 육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협회 차원에서는 주니어 선수 육성 방안을 놓고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며 “특히 초등부의 경우 경제적인 부담 등으로 운동을 꺼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들의 육성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도 고민 중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그동안 선수육성에 한 몫을 담당해온 유성컨트리클럽도 선수육성 강화를 위해 보다 새로운 지원체계를 마련할 것”이라며 “당연한 얘기겠지만 선수들을 발굴하고 육성여건을 갖춰가는 것 밖에는 뾰족한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만일 지역 선수들로 프로팀이 창단된다면 그 보다 더 좋은 저변확대 방법도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저변부터 차근차근 늘려간다면 대전 골프의 명맥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하지만 최근에는 타 지역이 훈련여건은 물론 경제적 지원까지 해가며 선수들을 육성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스포츠 마케팅 차원에서 맥을 찾아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시와 지역기업, 그리고 협회가 한 뜻을 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강순욱 기자 ksw@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2. 대전 재개발조합서 뇌물혐의 조합장과 시공사 임원 구속
  3. 금산 무예인들, '2024 인삼의 날' 태권도와 함께 세계로!
  4. 학하초 확장이전 설계마치고 착공 왜 못하나… 대전시-교육청-시행자 간 이견
  5.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1. [사진뉴스] 한밭사랑봉사단, 중증장애인·독거노인 초청 가을 나들이
  2. [WHY이슈현장] 존폐 위기 자율방범대…대전 청년 대원 늘리기 나섰다
  3.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4. [사설] '용산초 가해 학부모' 기소가 뜻하는 것
  5. 충청권 소방거점 '119복합타운' 본격 활동 시작

헤드라인 뉴스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충청권 소방 거점 역할을 하게 될 '119복합타운'이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충남소방본부는 24일 김태흠 지사와 김돈곤 청양군수, 주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복합타운 준공식을 개최했다. 119복합타운은 도 소방본부 산하 소방 기관 이전 및 시설 보강 필요성과 집중화를 통한 시너지를 위해 도비 582억 원 등 총 810억 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위치는 청양군 비봉면 록평리 일원이며, 부지 면적은 38만 8789㎡이다. 건축물은 화재·구조·구급 훈련센터, 생활관 등 10개, 시설물은 3개로, 연면적은 1만 7042㎡이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