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석 대전골프협회 전무이사 |
김 전무이사는 “상위권을 이어오던 전력이 올해까지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당장 내년부터는 급격한 전력약화가 우려된다”며 “골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타 지역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대전도 보다 적극적인 골프 육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선수저변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어린선수들을 육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협회 차원에서는 주니어 선수 육성 방안을 놓고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며 “특히 초등부의 경우 경제적인 부담 등으로 운동을 꺼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들의 육성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도 고민 중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그동안 선수육성에 한 몫을 담당해온 유성컨트리클럽도 선수육성 강화를 위해 보다 새로운 지원체계를 마련할 것”이라며 “당연한 얘기겠지만 선수들을 발굴하고 육성여건을 갖춰가는 것 밖에는 뾰족한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만일 지역 선수들로 프로팀이 창단된다면 그 보다 더 좋은 저변확대 방법도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저변부터 차근차근 늘려간다면 대전 골프의 명맥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하지만 최근에는 타 지역이 훈련여건은 물론 경제적 지원까지 해가며 선수들을 육성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스포츠 마케팅 차원에서 맥을 찾아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시와 지역기업, 그리고 협회가 한 뜻을 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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