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812.93)보다 63.77포인트(3.52%) 내린 1749.16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장 초반 그리스 위기설에 따른 충격이 빗나가는 듯했지만 외국인 매도 공세가 장중 내내 계속되자 버티지 못하고 급락했다.
외국인은 이날 6901억원의 주식을 팔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557억원, 781억원씩 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 매도를 이기지 못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340억원 매도 우위로 장을 마쳤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계(-5.42%), 은행(-4.86%), 증권(-4.86%), 화학(-4.58%), 운송장비(-4.48%)가 4% 이상 큰 폭으로 내렸다. 금융업(-3.94%), 운수창고(-3.92%), 건설업(-3.69%), 등도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470.94)보다 18.64포인트(3.96%) 내린 452.30으로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77.30원)보다 30.50원(2.83%) 급등한 1107.8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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