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공공임대주택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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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공공임대주택 인기몰이

5년후 입주자 우선분양 시세차익 기대감 커 동구 신흥마을 불티 인동어진마을도 관심

  • 승인 2011-09-14 18:31
  • 신문게재 2011-09-15 8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대전 지역에서 분양으로 전환되는 공공임대주택의 인기가 상한가다.

공공임대주택은 통상 5년 동안 임대로 거주 후 감정평가를 거쳐 입주자에게 우선분양돼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14일 한국토지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7월 공공임대로 전환된 동구 신흥동 신흥마을은 338세대 중 318세대가 계약이 완료됐다.

계약률만 94%가 넘고 현재 미전환된 20세대도 일부 채권 등 절차에 따라 추가계약세대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신흥마을 인근의 인동어진마을도 현재 공가세대에 대해 50여 명의 예비입주자를 16일 모집키로 했다.

전용 59㎡기준이며 보증금 3844만원이며 계약금 740만원, 잔금 3104만원에 월임대료는 23만8970원이다.

인동 어진마을도 최초 입주시로부터 5년 후에 분양전환되는 주택이다.

이번에 모집되는 예비입주자의 입주대기순번은 최초 입주자의 임대차기간 종료일(2012년 5월 31일)까지만 유효하다.

임대차기간 내에 계약체결, 계약금 및 잔금 납부를 완료한 세대에 한해 분양전환이 가능하다.

인동 어진마을은 예비입주자를 모집하고 있지만 벌써 시장에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사고 있다.

앞서 분양했던 신흥마을이 분양전환 후 시세차익으로 입주자들이 혜택을 본 이유다.

지역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신흥마을은 9000여만원 안팎으로 분양전환돼 많은 입주자가 분양으로 전환했다”며 “이후 일반매물은 1억4000만~1억6000여만원 정도에서 가격이 형성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인동 어진마을도 예비입주자 모집공고 후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3월 예비입주자 80여 명을 모집했고 입주로 이어져 현재 예비입주자가 없는 상태다”며 “이에 공가세대를 대비해서 추가로 50여 명의 예비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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