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대중교통 협의 진척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세종시 대중교통 협의 진척

건설청·지자체 의견 접근 대전·연기 버스 연장운행

  • 승인 2011-09-14 18:27
  • 신문게재 2011-09-15 2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세종시와 인근 지역을 연결하는 대중교통 확보 방안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14일 행복도시건설청과 대전시, 연기군에 따르면 세종시 대중교통 확보 방안은 그동안 업계 및 지자체간 첨예한 이해관계가 맞물리면서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못했다.

올해 말 첫마을(1단계) 아파트 2200여세대의 입주가 임박하면서, 입주 초기 교통 불편이 가시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건설청과 대전시, 연기군간 수차례 조정 협의가 진행되면서, 이전보다 진척된 안을 최근 도출했다.

버스 운영 부문에서는 대전 소재 109번 버스가 첫마을 입주와 함께 1일 48회 연장 운행에 들어가는 안으로 좁혀지고 있다. 배차간격을 기존 21분에서 15분 이내로 단축하는 한편, 노선도 대평리에서 첫마을까지 연장하기로 한 상태다. 소요시간 역시 1시간 이내로 단축하는 안을 조심스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기군 소재 세종교통 버스도 기존 2회에서 16회 연장 운행에 의견 접근을 이뤄냈다. 조치원에서 첫마을을 거쳐 충남대로 이어지는 노선이다. 대전시와 연기군은 조만간 협약을 통해 최종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조치원에서 오송을 연결하는 버스노선 연장안은 사실상 해당 지자체 및 업계의 반발에 밀려 추진하기 어렵게 됐다. 당분간 세종시에서 오송으로 이동할 시 조치원역에서 충북 소재 버스로 갈아타는 불편을 감수해야할 것으로 예상된다.

택시 운영은 현재 금남면 내 택시 15대에다 연기군 택시 20~30대를 추가로 투입하는 안으로 추진된다. 여기에 내년 7월 세종시 출범과 함께 편입되는 공주시와 청원군 일부 지역 택시를 수용한다. 결국 대전시의 57대 투입안은 관철되기 힘들 전망이다. 당초 시는 택시 업계의 적자난을 해소할 방안으로 이 같은 방안을 추진했지만, 연기군과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