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이완구 나서면 승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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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이완구 나서면 승산”

한나라 홍문표 최고, 내년 총선 관련 기대감 드러내

  • 승인 2011-09-14 18:23
  • 신문게재 2011-09-15 3면
  • 서울=김재수 기자서울=김재수 기자
한나라당 홍문표 최고위원은 14일 내년총선과 관련 “한 일간지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충청권의 경우 현역의원 교체 선호율이 78%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한나라당의 지지도가 바닥을 친 만큼 해볼만 하다”고 주장했다.

홍 최고위원은 이날 충청권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내년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빅매치가 성사되어야 한다”며 “홍성·예산에서 나와 이회창 전 대표가 붙고, 청주에서 정우택 전 충북지사가 나서고, 대전에서 이완구 전 충남지사가 나서면 좀 싸움이 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홍 최고위원은 “이완구 전 지사의 경우 4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박병석 의원과 맞붙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이 전 지사는 충청을 대표할 만한 정치인인 만큼 그에 걸맞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홍성·예산 통합과 관련해서는 “홍성과 예산은 통합해야 한다”며 “도청소재지가 시 아닌 곳이 있나. 당초 통합 얘기가 나왔을 때 홍성에서 찬성하고, 예산에서는 반대했지만 지금 분위기는 많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예산도 현재 5대5정도 되는 것 같다”며 “990만㎡(300만평)의 내포신도시에 168개 기관이 이전하면 통합인구가 대략 22만~23만명으로 가족들까지 이주하면 머지않아 30만명도 넘을 것으로 보여, 갑·을로 분구가 될 수 있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홍 최고위원은 “19대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는 통합이 어렵겠지만 19대 선거가 지나면 통합움직임이 빨라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도청이전 예산 관련해서는 “17대때 충남도청이전특별법을 내가 제정했다”며 “법대로라면 최대 6000억원의 국고지원이 가능하고, 지역의원들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법적인 테두리내에서 최대한 예산을 따올 수 있도록 해야 하고, 그게 조금 어렵다면 대승적인 차원에서 협조할 의향은 있다”고 말했다./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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