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관측자료를 통해 추석 이후 9월의 사과와 배, 백다다기 오이 등 과일과 채소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하락 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과 생산량이 9월에 주로 출하되는 홍로가 6만2000t, 10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후지가 25만5000t으로 전망되면서, 추석이후 9월 중ㆍ하순 홍로 평균가격은 추석성수기보다 20%가량 낮은 3만원에서 3만9000원 선에 형성될 것으로 전망됐다.
배의 올해 생산량은 지난해 보다 1% 많은 31만2000t으로 전망되면서 추석이후 9월 중ㆍ하순 평균가격은 추석 성수기 4만4000원에서 4만7000원보다 30% 가량 낮은 2만9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전망됐다.
백다다기 오이의 9월 출하량도 지난해보다 18% 많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가격은 지난해보다 낮은 2만4000원에서 2만7000원 선에 형성될 것으로 전망이다.
농촌경제연구원은 “태풍의 영향이 컸던 지난해보다는 출하량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반적으로 추석 이후는 수요가 감소하면서 가격이 낮아 질 것”으로 전망했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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