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수의 소폭 감소와 더불어 특성화고 학생들의 무조건적인 대학 진학보다는 '선취업 후진학'으로 진로를 선회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3일 대전과 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8일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접수 마감 결과, 대전은 2만2410명, 충남은 2만1086명이 각각 지원했다.
대전은 재학생 1만7612명, 졸업생 4225명, 검정고시 출신 573명이 각각 응시했으며 이는 지난해 2만3010명 보다 600명 감소한 수치다. 재학생은 477명, 졸업생과 검정고시 출신은 123명이 각각 줄었다.
충남 역시 올해 재학생 1만7902명, 졸업생 2716명, 검정고시 출신 468명 등 2만1086명이 지원, 지난해 2만1850명 보다 764명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아산시험지구가 신설학교 3학년생 응시로 279명이 늘었지만 천안시험지구는 527명, 홍성시험지구는 234명이 각각 줄었다.
도내 전체 고3 학생 수가 지난해보다 175명 증가하고 졸업생은 8명 감소하는데 그쳤지만 수능 응시생은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대전과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고졸 취업 확대 흐름에 맞춰 특성화고 학생들이 지난해보다 수능 응시를 많이 하지 않은 것 같다”며 “도교육청 역시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선취업 후진학' 지도와 학생 적성에 맞는 진로교육 강화에 따른 긍정적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편 2012학년도 수능 시험일은 오는 11월 10일이며 수험생들은 시험장별로 시험 전날 예비소집에 참석해 수험표와 수험생 유의사항을 교육받아야 된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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